인도 마힌드라 그룹(Mahindra Group)의 쌍용자동차와 타타자동차(Tata Motors) 등 자동차 조립라인 투자 요청
  • ▲ 주한 우펜더 싱 라왓(Upender Singh Rawat) 인도 부대사 일행은 경북 포항시에 방문했다.ⓒ포항시 제공
    ▲ 주한 우펜더 싱 라왓(Upender Singh Rawat) 인도 부대사 일행은 경북 포항시에 방문했다.ⓒ포항시 제공

    주한 우펜더 싱 라왓(Upender Singh Rawat) 인도 부대사 일행이 경북 포항시와 경제교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지난 19일 경북 포항시에 방문했다.

    인도 부대사 일행의 이번 방문은 시가 철강경기 위축으로 침체된 포항 경제의 활로를 찾고, 최근 한-인도간 무역량 증가에 따른 포항-인도간 경제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초청 했으며, 지난 1월 26일 서울 밀레니움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인도공화국의 날’에 이강덕 시장이 참석한 것에 대한 답방으로 이뤄졌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도 부대사와의 면담에서 포스코와 인도간 경제교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포항 투자환경에 대해 소개하며,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포항 경제 활력을 위해 인도 마힌드라 그룹(Mahindra Group)의 쌍용자동차와 타타자동차(Tata Motors) 등 자동차 조립라인 투자를 요청 했다.

    인도 부대사는 포스코 등 포항 철강공단내 강소기업의 인도 진출을 위한 투자를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이 시장에게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서 우펜더 싱 라왓 부대사는 “포스코가 올해 초 마하라쉬트라주 빌레바가드 산업단지 내 냉연강판 공장을 준공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지속적인 경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최근 인도의 경제 성장이 가파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포스코와 인도가 각별한 사이인 만큼 포스텍을 비롯한 R&D 인력이 풍부한 포항에 많은 투자를 당부한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했다.

    향후 시는 포스코가 쌍용자동차와 타타자동차에 강판을 공급하고 있고 향후 인도와 경제적, 문화적, 인적 교류 확대를 통해 에너지 클러스트 조성으로 인도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도는 인구 12억, 한반도 15배 면적의 나라로 IMF에서는 올해와 내년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7.2%, 7.5%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 경제성장률을 상회하는 것으로 실질 구매력은 일본과 독일을 합친 것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