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낮 기온이 1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가운데, 시도 때도 없이 졸리고 나른해지는 '춘곤증'을 겪는 사람들의 고충이 늘어나고 있어 춘곤증에 좋은 봄나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춘곤증'은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신진대사 활동이 활발해져 졸음이 쏟아져 눈꺼풀이 무거워지며 온 몸에 힘이 빠져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춘곤증을 물리치기 위한 수 많은 방법이 있지만 그 중 제철 나물인 봄나물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효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곤증에 좋은 봄나물에는 대표적으로 달래, 냉이, 씀바귀, 쑥 같은 대중적이면서 고유의 쌉쌀한 맛과 풍미를 갖는 나물도 있으며, 더불어 돌나물, 두릅 같은 특유의 향과 식감을 갖는 나물도 있다. 

    봄나물은 대부분 어린 싹이라 약한 쓴맛이 있어 호불호가 나뉘기도 하지만, 비타민 A, B, C 를 골고루 갖고 있어 비타민 공급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봄철에 꼭 먹어야 할 음식이다.

    한의학에서 봄나물은 허한 열을 내리는 사화, 나른한 몸을 치료하는 조습, 입맛을 돋우는 개위 작용으로 상승하는 기운을 갖고 있어 체내 기운을 높여 신진대사를 원할하게 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봄나물을 조리할 때에는 쓴맛을 죽이기 위해 강한 양념을 사용하는데, 맛과 향을 위해 좋지 않은 조리법으로 먹기 직전에 살짝 데쳐 심심하게 무치면 재료 고유의 풍부한 풍미를 즐길 수 있으며, 제철 음식인 주꾸미를 곁들이면 좋다. 

    [춘곤증에 좋은 봄나물, 주꾸미, 사진=신세계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