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FC는 16일 오전11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구단주인 홍준표 도지사와 박성화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시즌 출정식을 갖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홍준표 구단주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도민들의 기대와 열망에 보답하지 못하고 2부 강등이란 참담한 패배로 구단이 존폐의 위기에 놓이는 뼈아픈 경험과 후원기업체의 이탈로 경영에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위기와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빠른 시일내 조직을 재정비하고 안정화시킨 구단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프로는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므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팬들에게 재미를 줘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홍준표 구단주는 "올해는 1부 승격이란 분명한 목표가 있는 만큼 더 이상 맥 빠지는 경기를 해선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 축구장을 찾는 팬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새로 주장을 맡은 진경선선수, 지난해 프로로 처음 입단하여 5골을 기록한 송수영, 용병 스토야노비치 등 모든 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추락한 경남도민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뛰어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경남FC는 22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안산경찰청을 상대로2015 홈 개막전을 치른다.

    K리그 챌린지에서의 첫 경기이기도 한 이날, 상대팀 이흥실 감독은 지난해 경남FC 수석코치를 맡은바 있어 벌써부터 양팀간 신경전이 예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