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군, 한 번에 12만 발의 포탄을 퍼붓고, 특수부대는 남측 후방 초토화할 것”
  • 리퍼트 주한 美대사의 테러 소식을 희희낙락하며 전하고 있는 김정은 집단이 이번에는 “원전을 공격해 남조선을 폐허로 만들겠다”고 협박했다.

    北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5일 올린 글을 통해 “전쟁이 나면 3일 만에 속전속결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北 ‘우리민족끼리’는 이 글에서 유사시 북한 인민군은 민간인, 군인 구별 않고 공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만일 단기속결전이 일어나는 경우 그것은 개전 이후 불과 며칠 안에 신속히 끝날 것이 확실하다. 명령이 내리면 인민군 포병들은 한 번에 12만 발의 포탄을 퍼붓고 특수 병력은 남측 후방의 공군기지, 해군기지, 레이더기지, 미사일기지 등을 초토화할 수 있다. 인구가 많고 산업시설이 밀집되어 있으며 특히 원자력발전소가 적지 않은 남조선 전 지역이 폐허로 될 것이다.….”


    北 ‘우리민족끼리’가 이 같은 협박을 하는 것은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와 ‘포어 이글’에 대응해 한국 국민들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 ▲ 국내 원전가동 현황. 北인민군의 공격대상이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블로그 캡쳐
    ▲ 국내 원전가동 현황. 北인민군의 공격대상이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블로그 캡쳐

    하지만 北 ‘우리민족끼리’가 언급한 원전시설이나 도심지역에 대한 위협은 주의 깊게 봐야 한다.

    현재 한국에는 23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전남 광양 한빛원전단지에 4기, 부산 북부 고리원전단지에 4기, 울산 인근 신고리원전단지에 2기, 경북 경주의 월성원전단지에 4기, 신월성원전단지에 1기,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단지에 6기가 가동 중이다. 

    이 원전단지들 대부분이 바다를 접한 대도시 인근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北 김정은 집단의 원전 테러 또는 공격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