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아이디어 중 일부 '안전혁신마스터플랜' 반영..사례집도 제작"
  • ▲ ▲ 안전처에 접수된 아이디어 사진. 냅킨, 영화 티켓 등에 대피방법을 단순·명료하게 표시해, 비상시 사용자가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안전처
    ▲ ▲ 안전처에 접수된 아이디어 사진. 냅킨, 영화 티켓 등에 대피방법을 단순·명료하게 표시해, 비상시 사용자가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안전처

     

    안전처가 추진하고 있는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에 국민들로부터 공모한 아이디어가 반영된다. 아울러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에 대해 시상식을 개최하고 접수된 아이디어 중 참신한 것을 모아 사례집도 발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안전처는 “6일 오후 4시부터 서울정부청사 별관에서 안전처 전 직원이 참석하는 가운데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 10명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안전처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50여일 동안 실시한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 결과에 따른 것이다.

    안전처에 따르면 공모된 아이디어는 일반국민 682건과 공무원 186건을 합쳐 총 86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제안관련 부서 1차심사와 외부 전문가 중심의 심사위원회 2차심사를 처쳐 최종 10건의 우수제안이 선정됐다. 이 중 일반인 우수 제안은 최우수 1명과 우수 2명, 장려 4건 등 7건이다.

  • ▲ 국민안전처가 주최한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우수 아이디어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상길((성균관대 서비스융합디자인 박사과정)씨. ⓒ국민안전처 제공.
    ▲ 국민안전처가 주최한 안전혁신 마스터플랜 우수 아이디어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상길((성균관대 서비스융합디자인 박사과정)씨. ⓒ국민안전처 제공.

    ‘재난대비훈련 개선방안’을 제안한 박상길(성균관대 서비스융합디자인 박사과정)씨가 최우수상을, ‘119 응급영상 라이브 콜 신고·관제시스템’을 제안한 이강호씨와 ‘주택분양·거래 시 안전관련 정보제공 의무화’ 아이디어를 낸 윤혜림씨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 ▲ ▲ 지역별 아이디어 공모 건수 그래프 ⓒ국민안전처
    ▲ ▲ 지역별 아이디어 공모 건수 그래프 ⓒ국민안전처


    장려상에는 ‘안전한 어린이 놀이터를 위한 제안’의 남상우씨와 ‘재난현장·자치단체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긴급자동차 요건 완화’의 김찬기씨, ‘가정안전책임자 양성을 통한 가정무재해 운동’을 제안한 최병철씨, ‘재난대응 로봇대회를 통한 대국민 안전의식·안전문화 확산’의 정재우씨 등 4명이 선정됐다.

    공무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도 눈에 띄었다. 경기도 양주시청에 근무하는 정현태씨는 ‘어린이공원·놀이터 등에 대한 어린이보호구역 설정’을 제안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완강기 안전벨트 개선·안전물품 비치 확대’를 제안한 박현택씨(전북교육청)와 ‘재난안전 아이디어 발굴 경진대회·재난안전 해커톤 개최’를 제안한 송규철씨(미래창조과학부)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들 우수 제안자 10명 모두에게는 국민안전처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며 부상으로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 각각 100만원, 50만원,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된다.

    안전처는 공모된 우수제안 중 일부를 안전혁신마스터플랜으로 반영하고 나머지 아이디어들 중에서도 참신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사례집을 제작해, 지자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인용 장관은 “안전정책은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재난안전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함에 있어 국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