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발칸 대체용 차륜형 대공포 1조4천억 투입키로
  • ▲ 대공전차 비호에 장착된 30mm 기관포(참고사진).ⓒ뉴데일리 순정우 기자
    ▲ 대공전차 비호에 장착된 30mm 기관포(참고사진).ⓒ뉴데일리 순정우 기자

    기존 20mm 발칸 대공포를 대치하는 신형 차륜형 대공포가 이르면 2019년쯤 전방에 배치될 전망이다.

    6일 방위사업청은 '제8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30mm 차륜형 대공포 및 사격통제(EOTS)체계개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공포로 사용되왔던 20mm 발칸은 사거리나 운용측면에서 불편함이 있어왔다. 신형대공포는 주야간 구별없이 사정거리 3km 이내의 목표물을 자동추적해 정밀사격이 가능토록 했다.

    운용인원도 기존 5명에 3명으로 줄어든다. 신형 차륜형 30mm 대공포는 복합비호에 장착된 대공포와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신형 차륜형 대공포는 저공으로 접근하는 북한군 AN-2기 방어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 당국은 예산 1조 4,000억원을 투입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모두 300여문의 신형 차륜형 대공포를 공군, 해병대에서 장기간 운용중인 구형 대공포 발칸을 대체하게 된다.

    이날 신형 대공포체계는 두산 DST, 전자광학추적장치는 삼성 탈레스와 LIG 넥스원 2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