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일 방송되는 MBC '나는 가수다-시즌3'(이하 나가수3)는 듀엣 특집으로 꾸며진다. '나는 가수다3'는 그동안 많은 이슈를 생산해 냈음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시청률로 고심하던 해 온 바 있다. 제작진은 고심 끝에 3라운드 경연에서는 비장의 카드인 듀엣 미션을 꺼내 들었다. 3라운드에서 벌써 듀엣을 꺼내든 것은 시청자들이 벌써부터 '나가수3'에 흥미를 잃어간다는 반증일까.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창력하면 빼놓을 수 없는 김연우, 이정, 윤하를 비롯해 독특한 음색의 이적, 정인, 제시 등이 참여해 지금의 가수들과 색다른 무대를 펼쳐보일 예정이라 부진했던 '나가수3'의 시청률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롤 보인다.

    특히 '나가수3'의 여왕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가수 박정현은 뮤지컬 배우 홍광호와 호흡을 맞춘다.

  •  

    뮤지컬 배우 홍광호는 지난해까지 한국에서 '오페라의 유령','지킬앤하이드','맨오브라만차','노트르담드파리' 등 굵직굵직한 공연에서 주연을 맡은 바 있고 뮤지컬 콘서트 '홍서트'도 두 차례 열어 흥행에 성공할 만큼 국내에서는 이미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탑 오브 더 탑이라고 할 수 있는 배우다.

    그렇게 뮤지컬 계에서는 주름잡는 홍광호이기 때문에 이번 나가수 출연에 더욱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11년에는 '무한도전-무한상사' 뮤지컬 편에 출연하여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뮤지컬의 본고장인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세계 4대 뮤지컬 중의 하나인 '미스 사이공'에 출연 중이다. 영국 현지 제작자가 한국에서 활동하는 그의 모습을 눈여겨 보고 '투이'역할에 적임자로 생각하여 영상 오디션을 통해 그를 발탁했다.

    영국 팬들에게도 인정을 받아 최근에는 영국의 뮤지컬 전문 웹사이트 '왓츠 온 스테이지'가 개최한 '제15회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 시상식에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투이' 역으로 뮤지컬 부문 남우 조연상을 받았다.

    한편, 박정현과 홍광호의 인연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은 '시월의 눈내리는 마을'이라는 콘서트에서 신승훈, 윤종신과 함께 출연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었다. 그 당시도 홍광호는 박정현 누나와의 인연으로 콘서트까지 함께 하게 됐다며 친분을 과시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영국 활동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박정현을 위해 특별히 시간을 내주어 두 사람의 우정이 변함없음을 증명했다.

    두 사람은 이번 경연에서 뮤지컬 '물랑루즈'의 넘버인 'come what may'를 불러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해줄 계획이다. 전 시즌에 비해 그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나는 가수다3'가 이번 경연을 계기로 시청률에 어떤 변화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BC 나가수3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