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러범 김기종, 80년대 문화계로 진출한 '운동권'

    利敵단체 '범민련' 관계자들과 활동하며 反美, 反日, 從北 활동 벌여

    김필재   
출처: 김기종 페이스북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주한 美國 대사를 향해 테러를 자행한 김기종(우리마당 대표)은 전라남도 강진 태생(성균관대 법률학과 80학번)으로 일찌감치 문화계로 진출한 운동권이다.  

김기종이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 '우리마당'은 1984년 서울 신촌에서 시작된 이른바 ‘민족민중문화’ 운동을 주도했으며, 이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利敵단체)와도 깊이 연관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동아>는 '우리마당'이 <80년대 운동권들의 은신처이자 전대협, 인의협, 건치, 한총련 등이 ‘거사’를 모의한 장소>라고 보도 한 바 있다. 김기종은 1993년 신촌 우리마당에 ‘새터주민교실’을 열었는데, 이때 노무현이 변호사로 ‘생활법률강좌’를 맡아 서로 인연을 맺었다. 

노무현은 1988년 '우리마당'이 남북공동행사인 ‘통일문화큰잔치(위원장 문익환, 利敵단체 범민련 결성 초대의장)’를 준비하던 도중 괴한들이 사무실을 습격한 사건이 발생하자, 이 사건의 변론을 자처하기도 했다. 이후 김기종은 2007년 10월19일 청와대 앞에서 사건의 진상규명을 주장하며 분신을 시도했다.

김기종은 또 2010년 7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한 일본 대사 초청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대사를 향해 콘크리트 덩어리(지름 약 10㎝와 7㎝) 2개를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기도 했다.

당시 김기종은 ‘동북아 평화를 위해 韓日이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시게이에 대사의 발언에 이의를 제기하며 “북한을 제외한 韓日 공동 대응으로 동북아 평화가 이뤄질 수 있는가”라고 주장하며 미리 준비했던 콘크리트 덩어리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종은 反日활동 외에 反美활동도 지속적으로 해왔는데, 최근에는 韓美군사훈련을 ‘전쟁상태를 불러오는 위험천만한 행동’으로 규정하고 훈련중단을 요청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2013년 3월에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수호 각계 사회단체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反美활동가돌과 함께 “전쟁을 부르는 韓美합동군사훈련의 중단을 호소한다”, “이 땅을 전쟁전야로 만든 미국은 연례적인 방어연습이라는 기만을 거둬라” 등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기자회견에는 利敵단체 범민련남측본부의 김을수 의장 권한대행과 강순정 단체 고문을 비롯, 양심수후원회 권오현 명예회장, 이정희 통합진보당 최고위원,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단체 내 직책은 2013년 3월 기준) 등이 참석했다.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 자료출처: 우리마당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