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 15일(10일간) … ‘확장과 비전’ 주제로 문화예술회관 1~4전시장에서 초청기획전시회
  • ▲ 울산 문화예술회관의 야경=ⓒ뉴데일리
    ▲ 울산 문화예술회관의 야경=ⓒ뉴데일리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광래)은 3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문화예술회관 1~4전시장에서 초청기획전시 ‘한국 현대미술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대전은 전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망작가들의 동시대성을 경험하고 창작 세계의 확장과 비전을 살펴보고자 ‘확장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경북, 울산 등 전국 현대미술작가 50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특정한 주제나 범주에 갇히지 않고 작가들 고유의 개성적인 현대미술 작업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 의미를 둔다.
     
    오늘날 디지털 시대에 맞는 현대미술의 확장은 어떤 것이 있을까? 현대인들의 주술적 개념의 상징들은 어떤 비전을 어떻게 제시하고 있는 것인가? 라는 근본적인 물음과 현대미술의 다양한 창작품들을 전시하고자 한다.
     
    참여 작가 50인은 현대사회에 유동적으로 반응하는 다채로운 예술적 태도를 보이며, 각각 고유한 방식으로 미술의 현대성을 담은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통해 현대미술이 어떻게 현실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작업 중인 남춘모 작가는 회화의 최소 단위인 선의 변주를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게 해석하여 국·내외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김길후 작가는 베이징에서 한국인 작가로는 처음으로 대규모 개인전을 가져 주목 받은바 있다.
     
    또한, 판화와 회화의 탈장르를 넘나드는 박철호 작가의 판화 회화를 비롯한 한무창의 낯선 조합의 조형작품, 엄격하고 정확한 선과 기하학적인 형태로 비물질적 회화를 추구해 온 이교준 작가의 비감성적 페인팅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개체를 색채별로 풀어서 작업하는 정은주 작가의 입체 회화를 비롯하여, 현대사회에 대한 개별적 시선을 회화와 사진, 영상을 한데 버무려 서정적 풍경을 선보여온 미디어 아티스트 임창민의 영상작품이 전시된다.
     
    현대미술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전시는 각 작가들의 작업세계를 현대미술이라는 관점과 또 다른 맥락으로 비교 검토해볼 수 있는 장으로 각 작품들의 전후 관계와 지형도를 통해 유사하면서도 상이한 표현이념 등 다각도에서 현대미술을 재조명하고 현대를 적극적으로 호흡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창작적 온도를 직접 체감 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문화예술회관 김광래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국 작가들의 우수한 현대미술 작품을 보고, 느끼며 다각적인 예술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이나 전시팀(226-8251~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