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할매·할배의 날’ 조기정착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중 이다.ⓒ상주시 제공
    ▲ ‘할매·할배의 날’ 조기정착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중 이다.ⓒ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시장 이정백)가 ‘할매·할배의 날’조기정착과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에 나섰다.

    시는 경북도 및 시군 역점시책으로 전국단위로 파급 추진되고 있는 ‘할매·할배의 날‘과 관련해 시민은 물론 전체 출향인 세대가 동참하는 등 총체적 전통회복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기 위한 다양한 시책 및 아이디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연간 운영계획에 따른 일정과 제반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사전 준비와 점검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각급 기관과 단체, 학교, 기업체 등 지역 내 모든 기관·단체가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및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 나섰다. 

    3월중 읍면동과 학교가 연계해 시설 또는 조손 가정과의 결연을 완료하고, 개학과 더불어 교육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학교 차원의 자율적 ‘할매·할배 찾아 뵙기, 안부전화 및 편지쓰기 운동‘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이에 앞서 이번 설 명절이 중요하다고 판단, 사전에 각 지구별 향우회와 관내 세대에 안내 서한문을 발송했으며, 종교단체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월 설 명절 연휴기간 종교단체 및 기관·단체와의 연계 활동은 관내 남장사 중궁암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조손가정 2세대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신흥동에 소재한 상주제일연탄에서는 조손가정 등 7세대에 연탄 2,000장을 전달했다.

    또한 상주시 보건소가 중심이 돼 목욕장, 이·미용업소 등 4개 업종 36개 업소가 동참해 매월 마지막 토요일 ‘할매할배의 날’에 조손이 함께 업소를 이용할 경우, 정찰 금액의 20%를 할인해 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나아가 전체 서비스 업종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시를 비롯한 각 읍면동에서도 노인복지시설 또는 독거노인 방문의 날 행사 등을 통한 위문·봉사와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 위문, 조손가정 사랑의 쌀 나누기, 경로당 어르신 찾아뵙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본 운동의 지속성과 내실화 강화를 위해 일과성과 행사 위주의 사업추진을 지양하고, 각 가정에서 생활속 실천과제를 선정해 추진해 나가는 한편, 보다 굳건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일정기간 후에는 순수 민간운동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할매·할배의 날’을 통해 전쟁과 가난, 산업화로 이어지는 고난과 시련의 격동기를 보내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궈낸 이 시대 어르신들에 대한 존중·존경하는 지역 풍토와 사회 구성원 각자가 ‘조부모가 계셨기에 오늘의 내가 존재한다’는 정체성 확립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