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다문화 학생이 학교에서 더 이상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하겠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이달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다문화 재학생이 많은 유·초·중·고 78개교에 외국인 이중 언어강사 86명을 신규 배치키로 3일 밝혔다.

    이중언어강사의 지원자격은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몽골, 태국, 중앙아시아 출신의 외국인으로, 한국어와 다문화 모국어로 교육지원이 가능해야 한다.

    또, 서울교육대학교 다문화교육연수원에서 이중언어 강사 과정(연간 90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현재 서울 시내 학교에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이 ▲초 6,987명 ▲중 1,838명 ▲고 1,006명 등 총 9831명 재학 중이다.

    한국어와 다문화 모국어에 능통한 이중언어 강사들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어ㆍ모국어 교육 ▲학부모 교육ㆍ상담 지원 ▲다문화 이해 교육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들의 상호 존중하고 중도입국 학생들의 한국의 생활과 문화 이해 및 한국학교 적응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