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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군수 김영만)이 정례조회를 민원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주제의 연극공연으로 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군위군은 지난 2일 삼국유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조회를 실시했다.
이날 정례조회는 김 군수의 훈시에 이어 ‘민원인의 마음으로 봅니다’라는 주제의 연극 교육이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회의 장소가 대회의실이 아닌 공연장에서 진행해 이목을 끌었지만, 정례조회에서 연극을 했다는 것은 기존의 회의가 엄숙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의 틀을 깬 것이라고 밝히며 “이러한 이색적인 시도는 정례조회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으며, 직원들의 웃음 띤 표정 등은 어느 다른 회의에서 보다도 밝았다”고 전했다.
민원봉사과 직원은 “연극은 민원관련 실제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직원들의 감흥과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었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공직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 수는 “정례조회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만들고 싶었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을 채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