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 ROTC 출신 배우 '안성기' 위촉
  • ▲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국방부는 오는 10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구촌 최대의 군인 스포츠 축제로 불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사실상 군인만 참가하는 올림픽이다.

    오는10월 국군체육부대를 중심으로 한 문경시와 김천, 안동, 영주, 영천, 상주, 예천과 해양종목 개최지 포항 등 8개 시군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스포츠를 통한 우정(Friendship through Sport)’라는 이념아래 전세계 군인들이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인류애를 되새기는 “평화의 축제” 한마당이 총 10일간 성대하게 펼쳐지게 된다.

    ‘군인 올림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는 육상과 마라톤 등 익히 알려진 종목들도 물론 진행되지만, 일반 올림픽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경기종목들도 치러진다.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경기종목은 축구 등 모두 24개 종목이다. 

    특히, 육·해·공군 5종 경기는 타 국제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종목이다.

  • ▲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주목할 만한 종목은 육군·해군·공군 5종 경기에 모두 포함된 장애물달리기, 육군·공군 5종의 장애물수영, 해군 5종의 선박조종, 다목적수영, 인명구조수영, 공군 5종의 비행경기, 고공강하와 오리엔티어링 경기 등이 있다.

    최근 군인체육대회 조직위는 기존 지역 시설을 이용하는 등 경기장 시설 보수에 만전을 기하고 자원봉사 1만명을 선발 하는 등 대회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에서 처음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의미는 남다르다.

    여전히 남북한의 대치로 인해 언제 또 긴장국면이 닥칠지 모르는 한반도에서 세계군인들이 총칼을 내려놓고 스포츠로 하나되는 대회가 이뤄진다는 것 자체가 경이롭고 그 의미가 매우 크다는 것. 

    특히, 전 세계에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 스포츠를 통해 세계평화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북한은 총 213명을 이번 군인체육대회에 파견할 전망이다. 8월중 남한방문 승인서를 제출하면 참가인원이 최종 확정된다. 북한선수 응원단은 기존 세계군인체육대회 전례상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조직위는 5일 세계군인체육대회 홍보대사에 국민배우로 왕성한활동을 하고 있는 영화배우 ‘안성기’씨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