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시장 권영진)와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손잡고 유교·정신문화 유산을 활용한 관광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양 기관은 4일 오후 안동시청 소회의실에서 대구의 도시관광·근대역사 자원과 안동의 유교․정신문화 유산을 활용한 관광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2015 세계 물포럼 합동 보고회’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안동-경주 관광 협업을 통한 성공적 관광 마케팅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

    이후 대구시, 안동시, 경주시, 경북관광공사, 관광공사 대구경북협력지사 등 5개 기관이 참석한 실무회의를 지난 3일 대구·경북 방문의 해 관광협약 체결에 이은 후속조치로 성사된 것이다.

    대구는 팔공산․비슬산, 낙동·금호강 등 자연친화 자원과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근대골목·김광석길 등과 경상감영,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옻골마을, 녹동서원, 도동서원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영남의 정치·경제·문화·교육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또 안동의 경우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 종가·종택, 도산서원, 월영교, 봉정사 등 유교․전통 문화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한 한국 정신문화의 도시로 유명하다.

    이에 양 도시는 두 지역이 가지고 있는 대표 관광자원을 특성화시켜 세계물포럼 참석뿐만아니라 양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는 통합코스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체결된 협약내용을 보면 대구·안동 체류형 통합코스 개발, 대표 관광자원 연계 특화형 관광상품 개발·공동운영, 외래관광객 유치 공동협력 등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향후 양 도시는 조만가 실무 추진협의 과정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