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단행본 평균 발행 부수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국립중앙도서관 등의 납본 대행 과정에서 집계해 조사한 '2014 출판 통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정기간행물과 교과서를 제외한 지난해(2014. 1 ~ 2014. 12) 단행본의 평균 발행부수는 1천979부로 전년 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행본 발행부수는 출판시장 규모 및 업황을 가늠하는 기본 통계로 사용되고 있어 출판계 불황을 가시화 한 자료가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한 해 매종 평균 1만 1천432부를 발행해 전년 대비 45.8% 발행 부수를 키운 학습참고서들을 제외할 경우 단행본 평균 발행부수는 1천537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학습참고서 외에도 아동과 만화 부분이 각각 7.5%, 1.1% 부수를 늘렸으나, 철학과 총류, 문학은 각각 -17.5%, -17.1%, -17.1%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교는 -5.6%, 사회과학은 -11.2%, 순수과학은 -8.6%, 기술과학은 -10.1%, 역사는 -2.3%로 감소세를 보이며 우려의 눈길을 피하지 못 했다. 
    출협 통계에 따른 지난해 발행된 단행본 신간의 전체 종수는 총 4만 7,589종이었으며, 총 발행부수는 9,416만 5,930부였다. 전년 대비 발행 종수와 부수는 각각 10.3%, 8.8% 늘었다.
    한편, 납본 통계는 출협이 대행하는 분량에 국한된다는 점에서는 정확한 통계와는 거리가 있다. 대략 60% 정도의 단행본이 출협 대행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