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의 핵무기·미사일 기술자가 2만 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5개 핵개발 전문 연구소 운용하며 비밀 핵기지-마을 조성

    김필재     

  • ▲ 미국의 군사전문가가 공개한 북한의 초대형
    ▲ 미국의 군사전문가가 공개한 북한의 초대형



    그동안의 국정감사 자료와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대량파괴무기(WMD) 개발인력은 2만 명으로 알려져 있다.

    핵개발 관련 핵심부서와 인력(2006년 기준)을 살펴보면 5개의 핵개발 전문 연구소에 핵개발 핵심고급인력이 200명, 전문 인력 3000명 및 기술인력 6000명으로 총 9200여 명이 존재한다.

    이들 인력을 4인 가족으로 계산하면 약 3만6000여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은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특정한 지역(비밀 핵기지 및 마을)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일례로 구소련의 경우 1950년부터 핵개발에 전념하기 위해 핵관련 종사자들을 별도의 지역에 모아 집단 거주시설을 건설했는데, 이것이 핵도시이며 지금도 10여 개의 비밀 도시를 운영하고 있다. 북한도 이를 벤치마킹하여 비밀 핵마을 내지 도시 건설을 추진했다는 것이 2006년 당시 우리 軍의 판단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軍 고위관계자는 2012년 4월3일 <조선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는) 1만 명이 넘는 미사일 연구·개발 인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상당한 연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현재 한국의 民官軍 로켓 발사체 연구 인력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소속 200명, 軍의 로켓-미사일 개발 인력을 합쳐 모두 3000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