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도 33%
  • ▲ 한국갤럽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42%,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의 지지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재구성=뉴데일리 정도원 기자
    ▲ 한국갤럽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42%,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의 지지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재구성=뉴데일리 정도원 기자

    설 연휴를 지나면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 지지도가 큰 변화 없이 횡보(橫步)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의 새로운 원내지도부와 새정치연합의 새로운 당 지도부 출범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마감되면서 여론의 출렁거림이 진정되는 조짐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2월 넷째 주 주간 정례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는 42%로 2주 전의 발표와 변함이 없었으며 새정치연합의 지지도는 28%로 1%p 하락했다.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의 하락과 관계 없이 40%선을 지켰으며, 새정치연합도 2·8 전당대회 이후 상승분을 지키면서 현 위치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양당 간의 지지도 격차는 새정치연합의 2·8 전당대회 직전에 발표된 17%p에서 전당대회를 치른 직후인 2월 둘째 주에 13%로 줄어들었고, 이번 주에는 14%로 유지되는 모양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33%였으며 부정평가는 58%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6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9%는 '잘못하고 있다'고 봤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88%가 부정평가에 가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3일간 휴대전화 RDD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6,319명에게 통화를 진행해 그 중 1,005명이 응답함으로써 응답률은 1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