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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체코가 26일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한 가운데 양국 국방부는 국방 협력 MOU를 체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정치·경제·국방 등 제반분야에서의 실질협력 확대를 강화하고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철도협력·외교부간·국방협력 등 3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국방부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토마스 쿠크타 체코 국방 차관이 '대한민국 국방부-체코 국방부간 국방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국방교류협력 외연 확대와 방산협력 증진을 위해 구(舊)동구권 국가대상 제도적 협력기반 구축 필요성에 따라 2013년 폴란드, 이번 체코와 MOU를 체결한데 이어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과 국방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번 MOU는 양측 간 평등, 동반자 관계, 상호호혜‧상호이해 원칙을 기반으로 군사관계 발전을 확인하고 국방 및 안보정책, 평화지원 및 인도적 작전, 방위산업, 국방연구 및 기술, 군사(軍史), 군 훈련 및 교육, 화생방 및 핵 방어, 무장해제 및 군비통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특히 양측이 사용 중이고 상대측이 관심을 가진 군사장비에 대한 정보교류에 대한 내용도 있어 북한군 무기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