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토마스 쿠크타 체코 국방부 차관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한민국 국방부와 체코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연합뉴스
    ▲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토마스 쿠크타 체코 국방부 차관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한민국 국방부와 체코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과 체코가 26일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한 가운데 양국 국방부는 국방 협력 MOU를 체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정치·경제·국방 등 제반분야에서의 실질협력 확대를 강화하고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철도협력·외교부간·국방협력 등 3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국방부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토마스 쿠크타 체코 국방 차관이 '대한민국 국방부-체코 국방부간 국방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국방교류협력 외연 확대와 방산협력 증진을 위해 구(舊)동구권 국가대상 제도적 협력기반 구축 필요성에 따라 2013년 폴란드, 이번 체코와 MOU를 체결한데 이어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과 국방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번 MOU는 양측 간 평등, 동반자 관계, 상호호혜‧상호이해 원칙을 기반으로 군사관계 발전을 확인하고 국방 및 안보정책, 평화지원 및 인도적 작전, 방위산업, 국방연구 및 기술, 군사(軍史), 군 훈련 및 교육, 화생방 및 핵 방어, 무장해제 및 군비통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특히 양측이 사용 중이고 상대측이 관심을 가진 군사장비에 대한 정보교류에 대한 내용도 있어 북한군 무기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