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차규 총장 “상·하간 사랑받고 존경받는 솔선수범 리더십” 강조
  • ▲ 26일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이 제63기 졸업생도들과 악수 하고 있는 모습.ⓒ공군본부
    ▲ 26일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이 제63기 졸업생도들과 악수 하고 있는 모습.ⓒ공군본부

    공군은 26일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 제63기 졸업식을 거행했다.

    16명의 女생도와 외국군 수탁생도 태국, 몽골, 터키, 필리핀 4명을 포함한 157명의 63기 생도들은 재학 중 전공에 따라 각각 이학사, 문학사, 공학사 학위와 더불어 전원 군사학사 학위도 동시에 수여받았다.

    졸업식은 우등상 수여, 졸업증서 및 학위증 수여, 축하 악수행진, 공군참모총장 축사, 분열,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축하와 환송의 의미를 담은 ‘축제의 장’으로 개최된 이번 졸업식에는 F-15K, KF-16, F-4E, F-5E/F 등 공군의 전투기들과 특수비행팀 블랙이글(Black Eagles)이 축하비행을 펼치며 63기 생도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이날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4년간 사관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마음속 깊이 새겨 솔선수범하는 리더, 상관과 부하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군인이 되기 바란다”며, “다양한 무기체계와 첨단 장비를 운용하는 공군의 특성에 부합하도록 각자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황진하 국회국방위원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사회 유명 인사들과 함께 공군사관학교 선배 동문들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축하의 박수를 전했다.

    이날 공사23기 대표로서 63기 졸업생도들에게 영상메시지를 남긴 이계훈 전 공군참모총장은 “‘배우고 익혀서 몸과 마음을 조국과 하늘에 바친다’는 공군사관학교의 교훈대로 진정한 군의 리더가 되어줄 것”을 당부하며, 졸업생들 앞날의 무궁한 영광을 기원했다.

    한편, 이번 졸업 및 학위수여식은 ▲ 공군 조종사인 형을 따라 공군소위로 임관하게 되는 김관동·문정식·윤석우 생도, ▲ 어릴 적부터 공군의 꿈을 품어 공군 항공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사에 진학해 마침내 장교로 임관하게 된 박진민 생도, ▲ 8살부터 하늘과 항공기에 큰 관심을 품고 ‘공군참모총장배 Space Challenge 대회’에 11차례나 참가한 장경우 생도가 화제다.

    오늘 졸업한 63기 사관생도들의 장교 임관식은 3월 12일 계룡대에서 육‧해군‧해병대와 합동으로 실시된다.

    정예 공군장교로 거듭난 63기들은 조종과 항공통제, 방공포병, 군수 등 관련분야 교육을 이수한 후 전국의 각급 공군부대에 배치되어 근무하게 된다.

    한편, 현재 美 공사에서 위탁교육 중인 임상민 생도(24세)는 내년 현지에서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와 중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월 출국해 독일공군장교학교에서 위탁교육 중인 노근엽 생도(24세)는 현지에서 자동으로 소위 임관돼 2017년까지 위탁교육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