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증파인원 1만2,300명‥지난해보다 늘어나
  • ▲ LCS-1 포트워스호ⓒ미 해군
    ▲ LCS-1 포트워스호ⓒ미 해군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는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이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된다고 가 밝혔다.

    연합사는 이번 훈련에 한국군 1만여 명과 미군 8,600여 명이 투입되는 가운데 미군 6,700 명은 주일미군 등 해외에 있는 미군 부대에서 증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훈련은 3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키 리졸브 훈련과 동시에 시작하는 독수리 훈련에는 한국군 20만여 명과 미군 3,700여 명이 참가한다.

    키 리졸브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지휘소 훈련이며, 독수리 연습은 실제 병력이 움직이는 야외 기동 훈련이다.  

    유엔군사령부는 이날 오전 판문점을 통해 북한군에게 이번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이 연례적인 방어훈련임을 통보했다. 이밖에 중립국감독위원회에 파견된 스위스와 스웨덴 측은 이번 훈련이 정전협정의 취지에 맞게 진행되는지 점검하기 위해 참관자격으로 연습에 참여한다.

    한편, 이번 독수리 연습에는 미국의 신형 연안전투함(LCS-1)인 포트워스 함(3,000톤)이 처음으로 참가한다. LCS는 워터제트 방식 추진기관으로 고속정 만큼 빠른 속도와 기동력을 자랑한다. 또 이때문에 얕은 해저 지형에서 작전이 가능하다.

    무장으로 57mm 함포와 30mm 기관포 그리고 정밀타격 대함미사일 팸(PAM)미사일로 무장하고있다. 특히 MH-60R/S 씨호크 헬기 2대를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MQ-8 파이어 스카우트 무인헬기도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