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화유의 시사영어회화] 연재(40)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검찰로부터 징역 3년 구형을 받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법원으로부터 1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녀의 아버지이며 대한항공 최고경영자인 조양호씨는 이 사건에 대해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고 공개적으로 후회한 바 있다. 

옛날 한 과부가 외아들을 매우 엄하게 키웠다.
아들의 행실이 좋지 못할 때는 사정없이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렸다.
세월이 흘렀다. 어느 날 또 종아리를 맞게 된 아들이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가 “왜 우느냐? 아프냐?”고 물으니
아들은 “오늘은 어머니 매질이 아프지가 않아서요.
어머니도 이제 늙으셔서 기력이 없어진 것 같아 눈물이 납니다”라고 대답했다 한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첫 딸인 현아 씨를 금이야 옥이야 키웠을 것이다.
말을 잘 듣지 않아도 회초리 한번 대지 않았을 것이다.
그 결과가 징역 1년이란 결과로 나타났는지도 모른다.

영어에 Spare the rod and spoil the child.(스페어 더 라드 앤 스포일 더 차일드)
 즉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는 속담이 있는데
그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진리인 것 같다.

A: Hyun-ah Cho, former Korean Air vice president, has been sentenced to one year in     prison for the so-called “nut rage.” What do you think?
B: I think she deserves it. The judge said she had treated the flight
as if it were her private plane. 
A: But she only got a slap on the wrist.
B: Her father, the Korean Air CEO Yang-ho Cho, admitted before her daughter's trial began that "he had not raised her very well." 
A: He should have remembered the old saying that "spare the rod and spoil the child."

A: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아가 이른바 '땅콩 회항" 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니?
B: 당연한 벌을 받았다고 생각해. 판사는 그녀가 그 비행기를 자기 자가용 비행기처럼 취급했다고 말했어.
A: 하지만 그녀는 솜방방이 처분을 받았을 뿐이야.
B: 그녀의 아버지인 대한항공 CEO 조양호씨는 딸의 재판이 시작 되기 전
 "내가 딸을 잘 못 키웠다'고 시인했어.
A; 그는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는 격언을 명심했어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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