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랍 6일 5000여명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 명단을 공개했던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이 "그 명단공개로 단 한건의 고소, 고발도 당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반국가교육척결은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교조교사 담임거부 국민운동' 선언식에서 사회를 맡은 최인식 반국가교육척결 상임집행위원장은 "일부 언론 보도기관에서 마치 그것(전교조 교사 명단)이 허위자료인 것처럼 보도했다"고 유감을 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단체는 지난해에 이어 전교조 교사 3000여명의 명단을 홈페이지(http://www.noanti.com/board_list.html?boardIndex=1)를 통해 공개했다. 해당 글은 공개 8시간만에 1400여건이 넘는 조회수에 달했다.

    최 위원장은 "미리 보도자료를 통해 286명의 명단을 공개했지만 3000여명을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공개한다"며 "명단에서 학교 분류가 정확이 안된 것이 있지만 이는 전교조 교사들이 전근을 다녀서 그런 것"이라며 "전교조 교사인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반국가교육척결은 홈페이지에서 "국민 알 권리 차원에서 공개한다"며 "학부모단체 및 애국시민단체, 또 국민 제보로 수집된 자료를 종합정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교조에서 탈퇴한 교사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어 탈퇴자가 포함될 수 있다"며 "탈퇴하신 분은 연락하면 정정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학교 정보 공개법을 통해 교사가 어느 교원단체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학부모들도 알아야 한다"며 "교과부는 전교조 가입 교사 숫자만 밝힐 게 아니라 명단까지 확실히 밝혀라"고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나라사랑학부모회, 바른교육어머니회, 뉴라이트학부모연합, 선진교육학부모회, 전교조추방학부모연합, 애국단체총협의회, 바른교육국민행동, 바른교육시민연합, 노노데모, 자유교수연합, 교육을생각하는사람들, 일류국가교수회의, 서울자유교원조합, 역사왜곡감시시민모임, 올바른교육시민연합, 자유교육시민연대, 자유교육운동연합, 학습권수호시민연대 등의 단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