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서청원·이정현 최고위원은 참석 여부 불명
  • 샌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단 등 당 지도부와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8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이른바 '증세 없는 복지' 논란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샌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단 등 당 지도부와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8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이른바 '증세 없는 복지' 논란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김무성 대표최고위원과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최고위원단이 8일 시내 모처에서 만찬을 겸해 회동한다.

    8일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유승민 원내대표·원유철 정책위의장 등 원내 지도부는 이날 저녁 7시 무렵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최고위원단 만찬 회동은 유승민 원내대표·원유철 정책위의장과의 상견례를 겸하는 한편 2월 임시국회에서의 원내외 현안에 대해 두루 의견 교환 및 조율을 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당·정·청 간에 이견이 노출되고 있는 '증세 없는 복지' 논쟁에 대해 일단 당의 통일된 입장부터 정리하고 가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최고위원단 만찬 회동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자리에서는 '증세 없는 복지'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그간 당내에서는 '증세 없는 복지'와 관련해 △기조 유지 △증세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 필요 △증세 없이 복지부터 구조조정 등 백가쟁명식으로 의견이 쏟아져, '교통정리'가 너무 안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친이(親李)계인 조해진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로 지명된 것에 대해 당 일각에서 비박(非朴)의 당 지도부 장악 등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제기하는 점을 감안해, 이를 수습하고 향후 당정청 관계를 원만하게 가져가는 방향에 대한 건설적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친박(親朴)계 최고위원 중 서청원·이정현 최고위원의 참석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정현 최고위원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