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남해, 후학양성 위해 보탬 되었으면..
  • 후학 양성을 위한 남해출신 향우들의 향토장학금 기탁열기가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남해군향토장학회는 재부산 남해 향우 신주철(85)씨가 2,500만원의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신주철 씨는 서면 도산출신 향우로서 부산 동아대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한 바 있고 재부서면향우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늘 수구초심의 마음을 간직해 왔다.

     

    그 의 지론은 우리는 부산에 살고 있지만 뿌리는 남해라나무뿌리에 수분이 부족하면 잎이나 꽃이 무성하지 못하니 열심히 땀 흘려 고향 남해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자라고 말해왔다.

        

    신 씨는 고향을 떠난 지 70년 만에 후학 양성을 위한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 이렇게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오늘은 너무나 그립고도 기쁜 날이고 70년 전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는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옷자락을 부여잡고 눈물지으시던 어머니가 생각나 가슴이 벅차 오른다고 말해 기탁식에 참석한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또 재부이동중학교 동문회 산악회인 돛들산우회(회장·송세운)에서도 지난 25일 남해 호구산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고향의 후학양성을 위한 향토장학금을 기탁했다.

     

    송세운 회장은 장학금을 기탁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내일의 희망을 보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지역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사진=남해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