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과 같이 찍은 사진 트위터에 올리며 호주전 각오 다져…
  • ▲ ⓒ차두리 트위터
    ▲ ⓒ차두리 트위터

    【뉴데일리 스포츠】2002년 월드컵 4강 멤버 중 현재까지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차두리(35)가 자신의 국가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차두리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동료들과 해맑게 웃는 사진을 올리며 “내 마지막 축구 여행의 끝이 보인다. 얘들아 힘내자!! 마지막 1경기다!! 너무 너무 고맙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화이팅!!!”이라고 썼다.

    31일 호주와 아시안컵 우승을 놓고 벌이게 될 결승전이 차두리의 마지막 국가대표팀 경기다. 55년간 정상을 차지하지 못했던 아시안컵에 한을 풀어내는 운명의 대결이 차두리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될 예정이다. 

    호주전은 차두리가 국가대표 선수로서 뛰는 75번째 A매치다. 차두리는 그동안 특유의 강력한 몸싸움과 저돌적인 돌파를 앞세워 축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차두리는 벌써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호주를 꺾으면 차두리는 월드컵 4강과 아시안컵 우승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로 기록된다.

    차두리는 지난 2001년, 대학생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2002년 월드컵에 출전했다. 그리고 14년간 감독이 바뀔 때마다 희비가 엇갈리며 대표팀을 들락날락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국가대표급 선수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