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독일원조기관 GIZ와 몽골의 기능올림픽 참가 지원…6월부터 훈련 돌입
  • ▲ 몽골의 세계기능올림픽 참가를 돕기 위해 약정을 체결한 韓KOICA와 獨GIZ 관계자, 몽골 노동부 장관. ⓒKOICA 제공
    ▲ 몽골의 세계기능올림픽 참가를 돕기 위해 약정을 체결한 韓KOICA와 獨GIZ 관계자, 몽골 노동부 장관. ⓒKOICA 제공

    KOICA가 독일원조기관과 손잡고 몽골의 사상 첫 기능올림픽 참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의 무상원조 전담기관 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28일 독일의 원조기관 GIZ(Deutsche Gesellschaft fur Internationale Zusammenarbeit)와 ‘몽골 직업훈련 지원을 위한 KOICA-GIZ 노동부 공동협력 협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KOICA가 몽골의 세계기능올림픽 참가를 돕게 된 것은 몽골 정부의 요청 때문.

    몽골 정부는 1971년 처음 개최된 이후 23번의 세계기능올림픽 가운데 18회 종합우승을 거둔 한국에게 “세계기능올림픽에 참가하고 싶으니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한다.

    KOICA는 이 같은 몽골 정부의 요청을 듣고, 독일 원조기간 GIZ와 함께 몽골 선수들의 세계기능올림픽 출전을 도와주기로 했다고 한다.

    친조릭(Chinzorig) 몽골 노동부 장관은 28일 한-독 공동협력 협정서 서명식에 참석해 “KOICA와 GIZ지원으로 2014년 몽골도 세계기능올림픽 회원국에 가입했으며, 올해 8월 최초로 세계기능올림픽에 참가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흥열 KOICA 몽골사무소장은 “KOICA와 GIZ는 공동으로 몽골 세계기능올림픽 국가대표의 역량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몽골 사회에서 직업훈련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술 인력의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몽골 대표단이 KOICA와 GIZ의 도움으로 출전하게 되는 2015 세계기능올림픽은 오는 8월 11일부터 브라질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