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열은 중요치 않아, 당의 위기돌파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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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오른쪽)이 정책위의장 출마선언 후 런닝메이트 유승민 원내대표 후보와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엄지손가락을 올리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오른쪽)이 정책위의장 출마선언 후 런닝메이트 유승민 원내대표 후보와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엄지손가락을 올리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원유철 의원은 29일 정책위의장 출마와 관련해 "지금 선 수를 따질 한가로운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오로지 민생경제를 살리고 위기에 빠진 당과 정부를 회복시키겠다는 일념 뿐"이라고 했다.

    원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출연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아닌 정책위의장 선거에 나서게 된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로는 3선의 유승민 의원이 나선다. 

    원 의원은 "경제통인 유승민 의원과 안보외교통인 내가 조합되면 튼튼한 안보 위에 경제의 꽃을 피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 의원은 내가 부족한 (경제정책)부분을 보완해 줄 것"이라며 "경제전문가이자 소신과 강한 추진력을 가진 유 의원이 파트너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안보는) 경우에 따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역할을 바꿔가며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선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을 친박 대 비박 구도로 보고 있는 데 대해서는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의 위기를 어느 후보가 잘 돌파할 지가 판단 기준"이라고 말했다.

    친박계인 이주영 의원과 홍문종 의원이 짝을 지어 나오고 비박으로 분류되는 유승민 의원과 원유철 의원이 팀을 이뤄 출마하기 때문이다.

    원 의원은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야당의 무조건적이고 대안 없는 비판은 청산돼야 할 구태의 정치”라면서도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충분히 대화하고 타협해 나갈 상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