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시작부터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출범을 준비하는 특위 설립준비단 업무가 마비된 건데요. 새누리당이 “특위의 조직·예산이 비대하다”며 딴지를 건 후, 새누리당 추천위원인 조대환 부위원장이 정부에 공무원 지원중단을 요청했고 이에 해수부 등 정부부처는 요청 다음날부터 바로 파견인원을 소환했다고 합니다.
       조직이나 예산이 부족해서 못하면 못했지. 많아서 못한다는 건 무슨 말인지. 세금을 아끼고 싶으면 돈 안 받고 일하면 되잖아. 이러니 각종 의혹이 난무하지. 제발 304명의 희생자를 두 번 죽이는 일은 하지 맙시다.
    2. 지난해 빈곤탈출률이 2006년 조사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인데요. 작년 저소득층에서 중산층 이동한 사람은 22.33%, 고소득층으로 이동한 사람은 0.31%였다고 합니다.
       그래도 5명 중 한 명은 이동했다고 자부해야 하는 거야? 고려나 조선시대 역사를 보면 계층간 이동이 어려워질 때부터 나라의 위기가 시작되던데...
    3.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 유승민 의원이 “당이 정치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 “증세 없는 복지는 거짓말”이라며 증세검토를 거론하는 등 여당 중심의 국정운영도 주장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친박’계 이주영 의원과 ‘비박’계 유승민 의원의 양 강 구도로 치르게 됐습니다.
       당 대표 선거에 이은 ‘친박’ VS '비박‘ 제2막. 그런데 누가 되는 게 국민한테 좋은 거야? 할 말 하겠다던 김무성 대표도 대표되니까 얌전해지던데.
    4. 정홍원 국무총리가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께 시중의 소리라든지, 필요한 경우 이렇게 저렇게 하는게 좋겠다는 얘기를 해왔다”며 “나도 대통령에게 얘기(쓴소리)를 할 만큼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했는데 했다고 하면 기만이고, 했는데도 이정도면 무능인데 대체 답은 뭔거야. 그나저나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통과 못하면 이 양반이 또 해야 하는거지?
    5. 문화체육관광부가 장관상장을 수여하던 ‘전태일청소년문학상’과 ‘근로자문화예술제 문학부문’에 대해 상장 수여를 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관부처가 행정자치부와 고용노동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는데요. ‘효녀심청 전국어린이 예술공모전’과 ‘장애인근로자문화제’는 계속 상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대통령님 눈치 보여서 못주겠다고 얘기해라.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도 아니고. 
    6. 국세청 직원이 성매매업소에서 알게된 여성에게 높은 이자의 돈을 빌려주고 ‘성 노예’로 부려먹은 사실이 발각됐습니다. 피해여성에게 4,000만원을 빌려주고 연40%의 이자를 받았다는데요. 상환을 못할 때에는 자신의 전산망을 통해 알아낸 가족 개인정보로 협박하며 ‘상환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하루동안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는 차용증 내용을 빌미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있는 놈이 더하고 아는 놈이 더 무섭다더니. 국민 돈으로 월급 받고 국민 등쳐먹을 연구만 한거야? 고얀~놈.
    7. 검찰이 노동조합 무력화 계획을 담은 문건을 작성한 혐의로 고발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등을 무혐의 처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건을 누가 작성했는지 확인할 수 없고 노조 활동을 방해했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것이 이유인데요. 지난해 1월 서울행정법원은 같은 문건에 대해 ‘삼성그룹에 의해 작성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권력의 시녀라는 소리도 지겨울텐데. 재벌의 시녀라는 소리까지 듣고 싶나? 이래서 검찰에게만 기소권을 주면 안된다는 얘기가 나오는거야.
    8.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베를린에서 열린 아우슈비츠 해방 70주년 기념식을 통해 “나치의 만행을 기억하는 것은 독일인의 영원한 책임”이라고 밝혔습니다.
       딱 봐도 아베 일 총리와 비교되네. 독일이 유럽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보통국가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과거에 대한 진정한 반성임을 좀 배웠으면 좋겠는데... 무리겠지?
    9. 대기업이 올해 신입직원 채용을 작년보다 줄일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상위 50개 기업이 이익잉여금을 상당부분 회사에 쌓아놓고 분배에 인색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50대 기업의 부가가치 구성을 분석한 결과인데요. 영업이득과 감가상각비는 높은데 반해 인건비 등은 비중이 낮아 기업의 성과가 국민의 고용과 소득증가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합니다.
       재계가 그렇게 떠들어대던 ‘낙수효과’가 별 효용이 없음을 재계가 가르쳐줬네. 그러니 이제 법인세 올리고, 부자증세 해도 되겠다. 그치?
    10. 마린보이 박태환이 약물복용으로 선수생활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 해 7월 병원치료 중 자신도 모르게 금지약물이 든 주사액을 맞았고 이 약물이 국제수영연맹의 불시 도핑테스트에 걸렸다는 건데요. 아시안게임 메달 박탈은 물론, 자격정지기간에 따라 더 이상의 선수생활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본인도 모르게 맞았다고 하니 할 말은 없다만... 국민에게 희망을 준 선수라 안타깝네.
    11. 강원도 홍천이 귀농·귀촌의 1번지로 등극했다고 합니다. 최근 2년간 매년 1,000명 이상의 귀농 인구가 홍천으로 몰렸다는 건데요. 산 좋고 물 좋은 자연경관에 ‘서울-동홍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을 오가기가 편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귀농·귀촌도 서울을 오가는데 편한 곳으로 가는 거구나. 하긴 나도 멀리 있는 시골은 잘 안 가게 되더라고.
    12.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메뉴판에 가장 작은 사이즈 가격을 표기하지 않고 비싼 가격의 커피를 파는 꼼수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숏, 톨, 그란데, 벤티라는 4개 사이즈 커피 중 숏 사이즈 커피의 가격표를 붙이지 않아 소비자가 고를 수 없었다는 건데요. 미국이나 일본의 스타벅스 매장에는 네 가지 사이즈 메뉴가 모두 표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격도 비싸면서 그나마도 비싼 사이즈만 판다는 거네. 그런데 다른 커피점은 안그런가? 숏 사이즈 본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
    13. 정유사들이 휘발유 공급기준 가격을 리터당 11원씩 올렸습니다. 지난 주 두바이유와 싱가폴 현물시장의 휘발유 제품 평균가격이 전 주 대비 올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격이 내려갈 땐 미리 산 재고가 어쩌고 저쩌고 하며 몇 달이나 가격인하를 미루더니 오를 땐 어찌 이리 빠를까. 싸게 산 건 벌써 다 판거야? 
    14. 인천의 한 산부인과 직원이 의료기기인 고압멸균기를 이용해 달걀을 삶고 이를 사진 찍어 SNS에 올려 논란입니다. 해당 산부인과 역시 위생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성형외과서는 새로운 얼굴로 바뀌니까 생일파티 한 거고. 산부인과에서는 새 생명이 태어나니까 달걀을 삶은 거야? 뉘 집 자식인지 정말...
    15. 논란이 일고 있는 사진 이야기 하나 더. 세월호 희생자를 ‘어묵’으로 표현한 인터넷 사이트의 사진 때문에 논란입니다.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한 남성이 ‘단원고등학교’라고 쓰인 옷을 입고 ‘친구를 먹었다’며 어묵을 먹고 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자랑스럽게 ‘일간베스트저장소’회원임을 알리는 손동작도 같이 찍었더만. 이 놈이야 말로 개념을 삶아 먹었나부네. 정신병자이거나.[강상우 스토리채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