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말레이시아 간 교류 활성화 기대
  • 대구에 말레이시아 음식이 상륙했다. 말레이시아 음식을 무기로 한 ‘파파리치 코리아’가 수성구 들안길에 입점했다. 김연창 대구시경제부시장(왼쪽)과 Dato' Rohana binti Ramli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가 26일 만나 교류협력 증진에 나섰다.ⓒ뉴데일리
    ▲ 대구에 말레이시아 음식이 상륙했다. 말레이시아 음식을 무기로 한 ‘파파리치 코리아’가 수성구 들안길에 입점했다. 김연창 대구시경제부시장(왼쪽)과 Dato' Rohana binti Ramli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가 26일 만나 교류협력 증진에 나섰다.ⓒ뉴데일리

    대구시 국제교류 강화 정책이 행사위주에서 경제교류 중심으로 무게 이동을 하겠다고 밝힌 1주일 만에 그 첫 번째 일정이 성사됐다.

    지난해 연말 들안길 내에 들어선 ‘파파리치 코리아’가 26일 오픈기념 행사를 하면서 파파리치 모기업인 말레시아의 아티스그룹 총수를 초청하자 주한 말레이시아대사, 영사를 비롯, 주한 말레이시아 상공회의소 회장이 함께 대구를 찾았다

    글로벌 외식기업이 대구에 한국 본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들린 지 한 달여 만에 성사된 것으로 눈길을 끈다.

    파파리치 코리아는 대구에 본사를 설립하면서 애향심(?)을 발휘하고 대구시와 더불어 발전하기위해 대구시와 파파리치 브랜드의 고향인 말레이시아와의 실질적인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대구시에서도 지역기업의 해외 활동 지원을 위한 국제교류 거점 확대를 위해 현재 14개인 자매·우호도시 수를 3년 이내에 21개로 늘일 계획이어서 이번 ‘대구시-말레이시아 교류협력 증대 킥오프 미팅’를 계기로 동남아 경제대국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대구시의 자매도시 결연이 성사될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만남에서 대구시와 파라리치측은 우선 대구시의 메디시티 홍보관을 쿠알라룸푸르에 유치하는 것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또 민간기업인 파파리치 인터내셔널의 산하 국제교육기관(국제고등학교, 대학교)과 대구의 교육기관과의 교류 및 말레이시아 관광객 대구유치를 위한 정보교환과 향후 구체적인 업무 조율을 위한 협의 또한 이뤄질 예정이다.

    이로써 글로벌 외식기업 파파리치의 본사가 대구에 오면서 동남아 음식문화가 대구에 전파되며 말레이시아와 대구간의 국제교류의 장이 열렸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 케빈윤 파파리치 한국법인 대표.ⓒ뉴데일리
    ▲ 케빈윤 파파리치 한국법인 대표.ⓒ뉴데일리

    다토 로하나 람니 말레이시아 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파파리치 브랜드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의 음식과 문화가 한국에 공식적으로 알려지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의 교류뿐 아니라 대구지역과의 교류 활성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연창 대구시경제부시장은 “구가 지역의 한계를 넘어 국제적인 도시로 거듭남에 있어서 매우 고무적인 협업이 민간에서 시작돼 눈여겨보고 있고 대구시에서도 한국과 말레이시아 관계확대를 위해 노력을 하겠다”면서 “이번 만남으로 대구시가 글로컬(글로벌+로컬) 도시로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파파리치를 대구에 유치함에 있어 실질적인 자본투자를 한 미국 LA의 잭 인터내셔널 제프 리(JACK Int'l Jeff Lee) 회장은 “이를 계기로 대구지역의 외식관련 산업 인재가 파파리치에서 경험을 쌓고 동남아 등 해외로 당당하게 진출하고 지역기업들 또한 파파리치와의 거래를 통해 해외진출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회를 획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