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등자룡 장군 매개로 중국 풍성시와의 우호교류 추진 이어23일 중국 상해서 상해강생국제여행사와 업무협약체결 및 관광설명회 가져
  •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5일간 중국을 다녀온 경남 남해군의 교류 추진단이 큰 성과를 안고 돌아왔다.

        

    남해군 은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10여명의 교류 추진단이 22일 등자룡 장군을 매개로 중국 풍성시와의 국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키로 상호 협의한데 이어 23일에는 중국 상해시에서 국영기업인 상해 강생국제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중국과의 문화교류 및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큰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군 교류 추진단은 22일 풍성시 화원호텔에서 개최된 군 과 풍성시 간의 국제문화교류 회의에서 정유재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참전했다 전사한 등자룡 장군을 매개로 양 도시 간 국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키로 상호 협의했다.

         

    이순신 장군과 중국 명나라 등자룡 장군의 순국지인 남해군과 등자룡장군의 고향이자 유해가 안치된 풍성시가 조명연합군이 참전한 노량해전 이후 416년이라는 세월을 거슬러 국제 우호교류 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

     

    박 군수는 이자리 에서 "등자룡 장군의 탄생지이자 전사지로서 양 도시의 우호교류는 필연이며, 이를 통해 한중 우호증진과 공동발전의 가장 강력한 콘텐츠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중국의 사상가인 루쉰의 말을 빌려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본래 땅위에는 길이 없었으나 걷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듯 양 도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중 평화와 공동 발전에 힘써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신(리씬) 상무부시장은 인사말에서 "남해군의 진심어린 방문에 감사드리며 이후 협의를 통해 우호교류 체결을 공식 제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23일 에는 군 교류단과 상해강생국제여행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군수와 강생국려 당세국(唐世国) 대표가 중국 관광객의 남해 유치 등 관광산업 발전과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서에서 남해군은 강생국려의 관광객 모객활동을 지원하고 관광객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상해강생국제여행사는 남해군의 실질적인 중국 관광객 유치 성과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군 은 중국어 홍보동영상과 PPT 발표를 통해 금산, 독일마을 등 남해군의 대표 관광지와 각종 농·수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중국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보물섬 남해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발판을 다져나갔다.

        

    박 군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인 유적지인 남해군이 중국 관광객들에게 정말 매력적인 관광 상품이 될 것이라며 남해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진정한 보물섬을 선사 하겠다"고 말했다.[사진=남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