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본이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24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토토가' 출연 비화부터 공백기까지 이본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스무 살 어린나이에 데뷔 해 오랜 시간 연예계 활동을 지속해온 이본. 데뷔 이후 하루도 쉰 적이 없을 정도로 바쁜 날의 연속이었다. 숨 가쁘게 이어지는 일정과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은 그녀를 지치게 했다. 이런 힘든 생활을 버티게 해준 가장 큰 원동력은 가족이다. 

    데뷔 때부터 그녀는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연예계 생활을 했다. 어머니의 뒷바라지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이본도 없었을 거라고 말하는 그녀. 하지만 갑자기 들려 온 어머니의 암 투병 소식.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에 그녀는 모든 것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본은 어머니의 유방암 3기 소식을 듣고 활동을 중단했으며, 8년째 엄마의 곁은 지키고 있는 효녀. 이본은 "딱 '효도해야겠다 효도할 때다' 이런 느낌이 나한테 강하게 왔다. 열 일 제쳐놓고 엄마의 24시간을 지켰다. 잠깐 친구들을 만나도 집 주위에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 데뷔해서 일할 때부터 저는 엄마의 뒷바라지가 없었다면 일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라며 "간병인을 써서 돌봐드릴 수 있지만 나한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사람이 좋다' 이본,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