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500㎞ 장거리 순항 미사일 '타우러스'‥연말부터 배치
  • F-15K 전투기에서 발사사되는 모습을 예상한 CG.ⓒ디펜스인더스트리 데일리
    ▲ F-15K 전투기에서 발사사되는 모습을 예상한 CG.ⓒ디펜스인더스트리 데일리

    '타우러스'미사일이 올해 연말 부터 배치될 예정이다. 공군에 타우러스가 배치되면 남한 상공에서 북한 전역에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해져 군 작전에 상당한 전력 증강과 함께 작전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 전망이다.

    특히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거나 연평도 사태 처럼 포탄으로 도발해 올 경우 가장 즉각적인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순항미사일은 비행기 처럼 날개 와 제트엔진을 사용해서 수평 비행을 하는 미사일 이다.일정의 고도와 속도로 순항하여 목표에 도달하는 미사일의 총칭이다.-위키피디아 발췌

  • 타우러스 내부모습.ⓒ사브
    ▲ 타우러스 내부모습.ⓒ사브

    당초, 우리정부는 오래 전부터 사거리 370km의 재즘(AGM-158·JASSM)미사일 도입을 추진해 왔지만 미국이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사거리 500km의 타우러스(KEPD 350·TAURUS)를 지난해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공군이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은 사거리 280km의 슬램ER 그리고 팬텀에 장착, 운용하는 AGM-142 팝아이(사거리 112km)가 전부인 상태다. 이들 미사일은 정부가 추진하는 킬체인(Kill Chain)의 한축으로 삼기에는 짧은 사거리를 가지고 있다.

  • 타우러스 미사일 폭발 순간.ⓒ사브
    ▲ 타우러스 미사일 폭발 순간.ⓒ사브


    타우러스는 독일의 EADS와 스웨덴 사브(SAAB)가 합작해 만들었다.

    사거리가 500km 이상이다. 휴전선까지 가지 않아도 북한 전역 목표물에 대한 타격할 수 있다.

    F-15K, KF-16 전투기까지 장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 억지력 확보가 보장 될 전망이다. 

    북한은 강력하고 밀도 높은 방공망을 구축하고 있다. 북한의 주요 지휘시설이 있는 평양은 더욱 밀도 있는 방공망으로 보호되고, 핵시설과 장거리로켓 발사기지는 후방 멀리 지하 깊숙이 위치하고 있다.

  • 500km를 날아가 강화콘크리트 6M를 관통할 수 있는 타우러스 미사일.ⓒ사브
    ▲ 500km를 날아가 강화콘크리트 6M를 관통할 수 있는 타우러스 미사일.ⓒ사브


    이같은 목표물에 타우러스의 긴 사거리를 이용하면 북한 주요 시설의 방호력을 무기력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장거리 순항미사일 도입은 한국군의 전술적 변화를 가져다 줄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타우러스는 올해 도입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전력화를 완료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20년 경 우리군은 장거리 순항 미사일과 공중급유기, 그리고 F-35 스텔스 전투기를 보유하면서 역내 전략적 지위가 올라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