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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산림과학원은 납매(臘梅)’가 남쪽 지방에서 노란색 꽃을 피우며 이른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섣달(음력·12)에 피는 매화라는 뜻의 납매는 2cm 정도의 앙증맞은 노란 꽃으로 매혹적인 진한 향기를 내뿜어 관상용 조경수로 사랑받고 있으며 겨울에 찾아오는 손님에 비유해 한객(寒客)으로도 불린다.

     

    납매의 개화 시기는 평균적으로 1월 하순 전후지만 최근 들어 만개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어 올해는 1월 초순부터 꽃망울을 틔우기 시작해 13일 만개했으며, 평년과 비교하면 약 10일 정도 빨라진 것이다.

        

    이에 대해 남부산림자원연구소 윤준혁 박사는 최근 5년간 납매의 개화시기를 모니터링 한 결과 개화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이는 지난해 월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당해 연도 역시 기온이 따뜻해 개화시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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