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군(군수 이현준)이 담암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이뤄지게 됐다.

    예천군은 8일 재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정비하기 위한 재해예방사업으로 총 사업비 86억 원을 투입해 담암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지구는 2006년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됐다며, 호명면 내신리에서 담암리 일원에 이르는 소하천 왕신천 하류부를 시점으로 계획, 하폭에 맞춰 기존 설치된 노후교량 6개소를 개체하고 제방 2km를 확장·정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 동안 군은 이 지역이 우수기마다 하천의 잦은 범람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며,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하는 등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4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군은 지난해 8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부터 3년간 연차적으로 해당지구 사업을 시행할 예정으로, 현재 원만히 보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공자 선정은 완료됐다.

    공사착공은 부실공사 예방을 위한 동절기 공사 중지에 따라, 2월말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 교량 등 주요 구조물을 우수기 이전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확정되기 전까지 중앙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당초보다 훨씬 많은 국비를 확보한 만큼, 2016년 사업이 완료되면 다시는 지금 같은 주민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재해는 예방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