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남도당 신년인사회 300여명 참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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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상남도 새누리당 도당 사무소에서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해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홍준표 경남지사, 이주영 전 해수부 장관, 안상수 창원시장, 김윤근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등 새누리당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고 주요 관계자들의 신년인사가 있었다. 

  • 홍준표 도지사는 경상남도 미래 50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남부내륙철도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당원동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한 지역언론의 보도를 소개하면서 도민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란 점을 강조했다. 

    홍 지사의 인사말에서 국회의원 ‘홍반장’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도지사란 직분을 벗어나지 않는 절제된 표현 속에서도 자신의 성과와 경상남도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란 메시지를 잘 섞어 녹여냈다고 느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창원시장이 아닌 새누리당의 상임고문 자격으로 인사말을 한다고 밝히면서 당의 혁신을 주문했다. 혁신의 1번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오픈프라이머리제도 도입이라고 강조했다.

    짧은 인사말이지만 당의 고문으로써 당면 과제를 지적한 것이다. 오픈프라이머리제도가 혁신인지는 논외로 하고 예전(당 대표 시절)보다는 많이 약해진 모습에서 최근 그가 겪은 고초(계란 투척 사건)가 얼마나 컸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정치 불신 극복을 위해 새누리당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당원 동지들이 평화, 정의, 청렴의 가치를 지키는데 앞장서고 배려와 화합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팽목항에서의 시간이 그를 더욱 성숙되게 만든 것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국민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 때문이다. 안 시장이 강조한 같은 혁신이지만 다른 느낌이 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김진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