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역학조사반 투입… 소독·차단방역 강화
  • ▲ 28일 오전 고병원 조류인풀루엔자(AI)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의 한 상가 닭장이 텅 비어 있다. AI 발생으로 모란시장에서 판매되는 토종닭과 칠면조, 오골계 등 3천200마리가 살처분됐다. 2014.12.28 ⓒ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28일 오전 고병원 조류인풀루엔자(AI)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의 한 상가 닭장이 텅 비어 있다. AI 발생으로 모란시장에서 판매되는 토종닭과 칠면조, 오골계 등 3천200마리가 살처분됐다. 2014.12.28 ⓒ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모란시장에서 판매하던 토종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견됐다. 경기도는 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던 토종닭을 모두 살처분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예찰과정에서 채취한 닭 시료를 검사한 결과 27일 오후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모란시장 내 가금류 판매시설 등에서 기르던 가금류 3,200 여수를 살처분·매몰하고, 28일 해당 가금류 판매시설을 폐쇄조치했다.

    농식품부는 일반적 AI 발생지역과는 다른 지역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중앙역학조사반을 투입해 역학조사 중에 있다. 농식품부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시설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과 차단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와 계열주체, 지자체 등 모든 방역당국은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최근 충남북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양돈농가, 협회 및 계열주체의 백신접종 지도 및 확인,  지자체는 가축위생시험소를 통한 항체형성율 조사 등 접종 및 확인 점검과 계도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