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파독 근로자에게 [50년 만에 부치는 대통령의 감사편지] 감사송년회가 2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범 감사국민위원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한상대 대한민국감사국민위원회 상임대표, 나경원 국회의원, 하대경 파독협회 회장, 고창원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 회장, 심민영/한영욱 감사봉사단 초등생 대표(오금초등학교/버들초등학교 2), 이순원 감사봉사단 중학생 대표 (동두천중학교 3), 김동근 감사봉사단 대학생 대표(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대표)등 100여명의 초, 중, 고, 대학생이 참석했다.

    [50년 만에 부치는 대통령의 감사편지] 행사는 (사)파독협회,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 (사)대한민국감사국민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행정자치부와 구미시가 후원했다.

    다음은 박근혜대통령의 서한 전문이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께서 조국의 번영과 가족의 미래를 위해 
    이역만리 낯선 독일 따으로 떠나신 지
    올해로 51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의 탄광에서, 병원에서 여러분께서 흘리셨던 땀과 눈물은
    희망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지하갱도에서 누구보다 근면하게 일하셨던
    여러분의 모습은 독일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각 병원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하셨던 간호사들의 모습은 
    독일 국민들에게 깊은 신뢰를 안겨 주었습니다.

    여러분의 그러한 헌신적인 모습과 신뢰를 토대로
    한국과 독일은 지금까지도 각별한 우정과 신뢰를 쌓아오고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여러분께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 조국과 가족에 대한 기여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후손들에게도 소중한 자산으로 길이 남을 것입니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