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만세], [공무원연금개혁국민운동본부]가 공동주최한 [청년이 만세 할 수있는 공무원 연금개혁이 필요하다] 토크콘서트가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김현숙 원내대변인, 이준석 전 새누리당혁신위원장, 정현호 청년이만드는세상 공동대표, 신보라 청년이만드는세상 대변인이 참석했다.


    김무성 "사학연금-군인연금개혁 전혀 고려 안한다"

    (취재=뉴데일리 임재섭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이 사학연금 및 군인연금 개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김 대표는 23일 오후 2시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 '청년만세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사학연금과 군인연금도 내년 6월, 10월에 개혁을 한다고 (신문) 1면 톱으로 나서 깜짝놀랐다” 며 “당과 상의도 없이 마음대로 발표를 하다니 기가 막힌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아보니 공무원 실수로 올라갔다고 한다. 실수라면 보도가 안나오게 해야지. 톱으로 나오다니 정부의 무능” 이라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로 공무원 집단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섣부른 보도로 반대 여론이 사학·군인 연금 수령자들에게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무성 대표는 공무원 연금과 관련해 “미래세대에 빚을 물려줘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공무원 연금개혁안을 처음 낼 때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이 얼마인지 아느냐”고 물은 뒤,  “59세였다. 그러면 지금은 어느 정도인지 아느냐” 재차 물으며 “82세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에는 연금을 모아 예금만 해도 10%의 이자가 발생하는데, 지금은 2%도 안된다”고 밝히면서, 이것은 “처음에 공무원 연금을 설계 할 때 미래 예측을 잘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0년 동안 공무원연금 공단이 53조 적자가 나니, 국민들에게 세금으로 메꿔도 되는 거냐고 물어봐야 하지 않겠나. 미래 세대에 빚을 넘겨 줘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애국심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며 공무원 연금개혁의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했다.
     
    한편 이날 '청년콘서트 청년만세 Talk'에는 새누리당 이준석 전 혁신위원장, 공무원 연금개혁 TF 김현숙 위원, 청년이 만드는 세상 정현호 공동대표 등이 참석하여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대한 토론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