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경계 근무 강화 등 안전관리 강화
  • ▲ 제주 성산 일출봉.(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 제주 성산 일출봉.(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국민안전처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각종 육·해상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의 모든 소방관서 및 해양경비안전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23일 안전처에 따르면 안전처는 성탄절 및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로 각종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장․백화점․영화상영관 등 취약대상에 대한 24시간 화재예방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해넘이․해맞이 명소, 역, 터미널 등 전국 405곳의 안전사고 우려 대상에 소방차 및 구급차 등 699대의 차량과 1,548명의 소방대원을 전진 배치해 유사 시 소방관서장 중심의 신속하고 안전한 초기대응을 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해상에서도 1만 5천여 명이 유람선을 이용해 해맞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각 해양안전관서별 상황관리본부를 운영하고, 경비함정을 행사선박 인근에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재래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화재경계지구와 쪽방촌 등에 대해서도 예방순찰을 실시해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안전관리대책도 빈틈없이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해양에서는 연말연시를 틈탄 중국어선 불법조업 및 각종 해양사고・범죄 예방 등을 위해 해상경계근무를 강화하고, 24시간 비상 출동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겨울철 화재발생의 주된 원인이 전기히터, 난로, 가정용 보일러 등 계절용 기기의 부주의한 사용이라고 밝히고, 기기 사용 시 주의사항을 꼭 지키고, 해상에서도 안전수칙을 잘 준수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