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의 수호자’‘다크서울’그리고 ‘원전반대그룹 회장’

    반역의 종양은 도려냈지만 패역한 독사(毒蛇)떼, 독충(毒蟲)은


  • 썩어버린 국회와 3대세습, 7천만 민족의 절대악(絶對惡) 속에서
    또 다시 자라날 것이다.

    金成昱  /한국자유연합 대표, 리버티헤럴드 대표
     
    1.
    이번 한수원 원자력발전(原子力發展) 해킹 사태가 북한의 소행일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한수원 직원의 이메일에서 발견된 ‘악성코드’가 지난해 3월 언론사와 은행 등을 공격한 3·20 사이버테러 당시 북한의 해킹 수법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최근‘인터뷰’라는 영화를 제작한 美소니픽처스 해킹에도 유사한 ‘악성코드’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소니픽처스 해킹 관련, ‘특정 명령어, 암호화 기술, 데이터 삭제 기법’등을 비교분석, 북한 소행으로 결론내린 바 있다.

    한수원 해킹을 저지른 해커는 스스로 트위터 계정을 통하여‘원전반대그룹 회장’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20 사이버테러 당시는 ‘다크서울’이라고 밝혔었다. 소니픽처스 해킹 당시는 ‘평화의 수호자(Guardians of Peace)’라고 밝히며 “영화 개봉 시 9·11 테러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공갈쳤다. 유사한 관용어가 반복되는 느낌이다.   

    이번 한수원 해킹 당시 해커가 올린 트위터 글에는 북한식(北韓式) 표현도 사용됐다. 트위터 첫 문장에 사용된 ‘아닌 보살’이라는 표현은 시치미를 떼고 모른 척 한다는 뜻이다. 이는 주로 북한에서 쓰는 표현이다.
     
    2.
    북한의 사이버테러 능력은 미국, 러시아 다음인 세계 3위 수준으로 평가된다. 사이버전문요원은 2010년 1,000명에서 2012년 3,000명, 2013년 5,900명 수준으로 급증했다. 국군 사이버사령부 공개 자료에 따르면, 2009~2013년 동안 북한 사이버테러로 초래된 한국의 경제적 손실만 8,600억 원에 달한다. 지난 10월 국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발생한 사이버테러는 100% 북한 소행이다.

    평양의 끝없는 테러 앞에서 5·24조치 해제와 대북(對北)지원에 목청을 높이는 한국의 정치는 확실히 비정상이다. 통진당 해산으로 반역의 종양은 도려냈지만 패역한 독사(毒蛇)떼, 독충(毒蟲)은 썩어버린 국회와 3대세습, 7천만 민족의 절대악(絶對惡) 속에서 또 다시 자라날 것이다. 한반도 혼란의 궁극적 종식은 평양 정권 붕괴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written by (사)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