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구라(44)가 공황장애로 입원해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때문에 녹화 날인 22일 JTBC-'썰전'은 김구라 없이 진행됐다. 

    김구라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김구라 씨에 관련해 죄송스럽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고 발표했다. "최근 들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던 것 같다. 금일 오전 가슴이 답답함과 이명증상(귀에서 윙~하는소리)을 호소하여, 급하게 병원으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지난 5월부터 7개월째 치료 중이었던 공황장애의 증상이 악화되었고 절대 안정이라는 의사의 소견이 나와 당분간 입원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김구라씨가 부인의 잘못된 빚 보증으로 인해 18억 채무를 지고 모든 재산이 가압류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관계자들에 의하면 2년 전 김구라는 부인의 보증으로 인한 빚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 빚을 그동안 방송 출연료 등의 수입으로 메워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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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진행 중이던 ‘세바퀴’를 비롯해 MBC '라디오스타', JTBC '썰전', KBS1 ‘황금의 펜타곤’, MBC플러스미디어 ‘정의본색’ 등의 녹화에 모두 불참했다. '라디오스타' 이병혁PD는 "지난 주 녹화를 진행했는데, 아픈 티를 안 내서 몰랐다.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렸던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플러스미디어 '정의본색'은 4회로 계획된 프로그램으로 이미 촬영을 모두 끝낸 상황이고 KBS 1TV '황금의 펜타곤 시즌2' 역시 지난 12일 마지막 촬영을 끝내 방송에는 지장이 없다. KBS 2TV 3부작 예능프로그램 '미래예측 버라이어티 나비효과'는 김구라를 대신해 최동석 아나운서가 MC를 보게 됐다.

    김구라 측에 의하면, 김구라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당분간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한 다음 방송 활동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황장애란 별다른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다. 발생시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불안증상이 나타난다.

    [사진=JTBC '썰전'.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