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진당 해산, 박근혜 대통령의 功이 가장 크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은 흔들리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 대통령으로 남을 것이다.

    證人(회원)    
     
     2012년 제 19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야권연대에 합의하고 공동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명박 정권이 민심을 잃어 각종 여론조사 수치는 이들 야권이 절대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되었다. 따라서 이들은 마치 자기들 세상이 온 듯 기고만장 오만방자의 정점을 이뤘다.
     
     새누리당은 궁여지책으로 박근혜를 비대위원장으로 앞세우고 선거대책의 모든 권한을 일임했다. 박근혜의 등장과 함께 상황이 역전됐다. 투표 결과는 새누리당 152석, 민주당 127석, 통진당 13석으로 새누리당이 과반을 넘기는 이변을 일으켰다. 물론 한명숙의 여러 가지 자충수도 있었지만 박근혜가 아니었더라면 새누리당은 참패를 면키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한명숙은 민주당을 쭈그러뜨린 대신 통진당을 통해 13석이라는 주체사상 악령이 씐 사탄의 인형들을 국회에다 풀어 놓았다. 국회가 개원되자 과반의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이라는 요상한 법 앞에 무력했고 민주당(새민련)은 오합지졸이 되어 박근혜 발목 잡는 것 외에는 존재감을 상실한 사이 통진당은 이석기 내란음모를 통해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  한편, 박근혜는 지난 대선에서 통진당의 정체를 세상에 드러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대선후보자 토론회에서 박근혜를 향한 통진당 후보 이정희의 말과 행동은 국민들로 하여금 정나미가 뚝 떨어지게 했다. 통진당이 해산에 이르기까지에는 이석기의 내란음모와 이정희의 허무맹랑함이 가장 큰 요인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박근혜는 대통령에 취임하자 초야에 묻혔던 황교안을 법무장관으로 불러냈다,
    조용하고 차분하며 심지가 굳어 보이는 황 장관이 그 이미지답게 조용히 통진당 해산에 들어갔다.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천만근의 무게로 밀어붙여 오늘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박 대통령의 인사에서 가장 성공한 케이스가 황 장관 발탁이 아닌가 여겨진다.
    (황 장관, 수고했습니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은 흔들리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 대통령으로 남을 것이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