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아트 칼럼]페이스 아트의 유형별 특징

[대중문화]라는 콘텐츠는 오늘날 시대의 흐름에 맞게 대중들의 삶의 영역에서도 많은 영향을 끼쳐왔다.  

그 중에서 [페이스 페인팅]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며 자신이 속한 단체나 집단에서 소속감과  동질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대중들에 의해 여러 가지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어필하며 다각적인 차원의 예술적 행위로까지 이어져 오늘날 대중문화 예술의 형태를 띠게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서 보이는 페이스 페인팅의 대중화된 특징들을 유형별, 현황별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흔히들 페이스 페인팅은 [칙아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모든 행사에서 빼 놓을 수 없으며, 대중성을 띤 유형이라 할 수 있다.

  

해마다 열리는 축제나 행사에서 보이는 칙아트는 대중과의 간격을 좁히고 친화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시대와 사회의 대중적 유행을 반영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진지함 보다는 가벼움을 추구하고 사회적 해방감을 나타내는 대중화 현상이 일어났다.

대상은 주로 어린 아이들이며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들의 성별에 따른 각각의 취향이 돋보인다. 

여자아이들은 꽃이나 하트 등 색상이 화려하고 펄이나 원색 위주의 아이콘이나 만화나 동화책의 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을 선호한다.

남자아이들은 돌고래, 거미, 로봇 등 주로 강한 남성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나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성인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아이콘을 얼굴에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부분분장은 말 그대로 얼굴의 상하 또는 좌우를 중심으로 얼굴의 반을 페인팅한 모습을 일컫는다. 

주로 눈을 강조한 균형 잡힌 데칼코마니 형식이 눈에 띈다. 브러시 테크닉을 이용한 스트록기법이 특징이다. 

개성 넘치는 표현들로 그리고자 하는 목적과 의도에 따라 전달하는 의미와 뜻도 매우 다양하다. 

페인팅을 하는 목적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모인 목적과 의도에 따라 소속감을 나타내고 이벤트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수 있다는데 있다.  

생일파티를 위한 파티 페인팅이 유행하고 있다. 소규모의 파티, 모임에서도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페인팅을 즐기며 얼굴에 그래피티 형식의 문자나 기호 등을 그려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목적으로 인기가 있다.

오산대학교 뷰티 디자인 계열과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 미용예술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 자문위원, 일본 페이스페인팅협회 명예고문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 = (사)아시아페이스페인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