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화장품 동인비-홍콩 첫 발, 미샤-비비크림 앞세워 남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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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상태인 국내 화장품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진출하려는 브랜드의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최근에는 프리미엄 홍삼화장품으로 중국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동인비>가 홍콩에, 브랜드숍 <미샤>가 멕시코 시티에 2개점을 오픈했다.▲ 홍삼화장품 동인비, 홍콩 첫 발홍콩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연간 10억 달러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크고, 중국 고객들도 많아 중국 시장 진출의 테스트 시장이자 교두보가 되는 곳이다.KT&G계열사인 KGC라이프앤진(대표 이인복)의 프리미엄 홍삼화장품 <동인비>가 홍콩 <뷰티애비뉴>에 입점하며 홍콩 프리미엄 뷰티 시장에 진출한다.뷰티애비뉴는 뷰티 메가 스토어로 50개 이상의 럭셔리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돼 있으며, 동인비는 국내 브랜드로는 다섯번째로 입점했다.뷰티애비뉴는 동인비의 첫번째 글로벌 백화점 매장으로, 스파룸을 겸비한 부띠끄 형태로 운영하며 수준 높은 홍콩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또한 이번 홍콩 뷰티애비뉴 입점을 발판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동인비는 국내 면세점에서 중국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로 지난 10월 국경절 기간에는 면세점 매출이 100% 이상 성장하기도 했다.동인비 마케팅실 민병한 실장은 “동인비는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에 나설 계획이다. 정관장 6년근 홍삼 원료를 사용해 피부 근본부터 튼튼하게 관리해주는 전통 한방 브랜드인 동인비가 원료에 민감한 홍콩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중화권 국가에서 인기가 높은 김희선이 모델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샤, 비비크림 앞세워 남미 공략<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멕시코 화장품 시장은 2012년 기준 53억 달러 규모로 남미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크다.색조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고 남성화장품의 성장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으나 아시아계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는 최근 멕시코 나우칼판(Naucalpan)에 미샤 4호점을, 멕시코시티 클라베리아(Claveria)에 5호점을 열었다. 미샤는 이미 지난 2012년 9월 멕시코시티에 1호점을 오픈했다.두 지역 모두 중산층 이상의 현지인이 주로 거주하고 특히 유명 사립학교와 레스토랑, 쇼핑몰 등이 다수 위치해 구매력 있는 젊은 부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이라고.에이블씨엔씨 이광섭 해외추진팀장은 “미샤는 멕시코에서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한 73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지속적인 매장 확대를 통해 인지도를 강화하고 매출을 증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미샤는 현재 전 세계 27개국 13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남미에서는 16개 매장을 운영 하고 있다.[사진 = 동인비, 미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