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포럼 기자회견 "엄중한 심판 내려지길"
  • ▲ 한국대학생포럼 이정현 회장과 소속 회원들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4.12.18 ⓒ 뉴데일리 정도원 기자
    ▲ 한국대학생포럼 이정현 회장과 소속 회원들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4.12.18 ⓒ 뉴데일리 정도원 기자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대학생포럼은 18일 "국회가 앞장서서 통진당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대학생포럼 이정현 회장 등 소속 회원 5명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통진당이 해산돼도 반발 시위나 집회, 대체 조직 구축 등 수많은 문제가 닥쳐올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통진당의 해산선고를 위한 그간 시민단체의 활동을 거론하며 새누리당에 "지금까지 도대체 무엇을 해왔느냐"고 따져 물었다.

    "여당 기회주의 웰빙 세력들은 찍소리 하지 않고 있다. 아주 소수의 의원만이 용기 내어 바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나아가 이들은 통진당과 연대했던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는 "국회 내에 헌법 가치를 부정하는 세력들이 진출하는 데 일조한 것"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현재 대한민국 제 3야당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들에게 속은 국민들과 동조세력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거니와, 일전에 제 1야당은 그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아예 이들과 연대까지 하며 원내에 진출시켰다."

    아울러 이들은 "내일이면 통합진보당의 정부로부터 용인 된 엄연한 이적 행위가 다시 어둠의 영역으로 사라질 지의 여부가 결정된다"면서 "통진당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