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혁신특위 18일 석패율 제도 추진 선언
  •  

  • 나경원 새누리당 보수혁신위 선거개혁 소위 위원장.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나경원 새누리당 보수혁신위 선거개혁 소위 위원장.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가 석패율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역구 출마 후보자 중 적은 표 차이로 아쉽게 낙선한 경우 비례대표로 당선시켜 지역주의를 깨겠다는 구상이다.

    새누리 보수혁신위 산하 공천·선거개혁 소위는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석패율 제도'를 추진을 선언했다. 

    공천개혁 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 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했을 때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되는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일부 비례대표에 대해 지역구 선거와 중앙 비례대표 명부에 동시에 올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과 전략공천 폐지에 따른 후속 조치로 석패율 제도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자가 비례대표에 동시에 출마하는 것이 허용된다. 중복 출마자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한 후보에게 비례대표를 안기는 방식이다.

    비례대표 순번 중 일부를 호남 등 새누리당이 취약한 일부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배정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