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와 구미시 삼성이 구미공단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위한 ‘창조경제 구현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구미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요람이자 선도지역으로 거듭나게 됐다.

    경북도, 구미시, 삼성은 지난 17일 구미 금오테크노밸리(구 금오공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한 정부, 학계, 금융, 연구기관, 기업, 창업벤처기업대표 등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북 제조업 혁신을 위한 ‘제조업 3.0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계획됐으며, 삼성이 이끌고 있다.

    아울러 삼성그룹 차원에서 삼성전자, 호텔신라, 웰스토리, 제일모직, 제일기획, 삼성벤처투자, 삼성경제연구소 등이 직접 참여해 첨단기술, 사업화와 창업을 위한 기획과 아이디어, 인력과 자금 등을 투입한다.

    현재 경북 구미의 경우 산단 입주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혁신역량의 미흡, 시설 노후화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경북혁신센터는 기업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공장 500개를 보급해 제조업 혁신을 위한 허브로 키운다는 계획으로, 스마트팩토리 도입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돼 제조업 부활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업종 고도화를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7대상생 협력 신사업 프로젝트(의료기기, 탄소복합응용부품, 로봇, 3차원 영상진단, 스마트센서, 금형, 3D 콘텐츠)는 신수종 업종으로 부상하는 7대 분야 중소기업이 혁신기관, 대기업과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낙후업종을 '고도화'하는 프로젝트할 할 수 있다.

    이에 구미 1공단은 창조산단 구조고도화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젊은 인재들이 모여들고 기업이 성장하는 창조거점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산단재생 마스터 플랜을 수립, 앞으로 산단에 행복주택 건설, 오피스텔 건설 등 편의시설 유치와 문화공간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문화유산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新관광산업 창조를 위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컬처랩을 설치, 3D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복원 및 영상체험 제공, 음식디미방 설명, 종가음식 디스플레이 시연, 고택디스플레이 제작 시연, 韓스테이(한국 대표 숙박통합브랜드) 사업과 연계한 문화체류형 고택 민박 사업화, 문화유적‧종가 음식‧고택체험 관광상품 패키지화 모델 등을 제시할 계획.

    또한 창조 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한‧중 자유무역협정 타결 등 전면적인 농산물 시장개방 시대를 맞아 수출시장 개척 등 경쟁력 있는 농업 육성을 위한 기술, 아이디어, 이업종간 융합 등 창조농업에 기반한 농업 6차 산업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중소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창조경제 구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소업체의 제조경쟁력 강화 및 리모델링을 위한 R-Fund, 신사업 추진을 위한 C-Fund, 삼성전략-Fund 등 투자대상별 특화된 펀드를 조성해 운영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300억원의 펀드조성과 전통문화․농업지원 및 창조센터 운영비 등 3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남유진 구미시장은 "삼성과 함께하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으로 구미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요람이자 선도지역이 될 것"이라며 "특히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분야별 특화한 창조경제혁신을 구현함으로써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창조경제혁신 모델을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