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집안단속 하길래 처남이 자기 누나 상대로 소송을 하느냐” 강력 발언

  •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의 취업알선 논란에 대해 "야당 같았으면 벌써 특검하자 했을 일"이라며 야당의 이중잣대를 비판했다.

    김진태 의원은 17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문 위원장의 취업알선 논란을 보면서 크게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우선 어떻게 집안 단속을 했기에 처남이 자기 누나를 상대로 소송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야당 같았으면 벌써 그거 헤집어내서 특검하자 뭐하자 할 일"이라며     "야당 의견들이 겉으로는 원칙이 잘못됐다고 하는데, 돌아서면 자기들은 훨씬 더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국정 농단이니 뭐니 하는데, 이 사람들은 돈 받은 것도 아니고 뭘 어떻게 했다는 것도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때는 이거보다 훨씬 심했다"며 야당의 이중잣대를 거듭 비판했다. 

    김진태 의원은 나아가 "보수는 왜 이렇게 말랑말랑하냐. 그런 사실을 민사 판결문에 나올 때까지 알지도 못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나중에서야 이런 사실을 안 것도 정말 한심한 일이다"며 여당을 향해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전날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10년전 문 위원장이 선후배 사이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다'는 취지의 판결문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취업알선 파문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