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에서 "나라 위한 싸움,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 다짐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출간 기념 사인회에 2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김진태 의원은 17일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진태의 난중일기' 출간 기념 사인회를 개최했다.

    출간 기념 사인회란, 종래 국회의원들의 출판기념회와는 달리 △피감기관 대상 초청장 △지역구민 동원 △가격 부풀리기 없이 3무 원칙으로 치러지는 행사다.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의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 지침에 따라 '정가 판매'를 위해 김진태 의원이 처음 시도했다.

    '진태의 난중일기'와 관련, 김진태 의원은 "지난 3년간 좌충우돌한 분투기를 담았다"며 "출판기념회도 못하니 한 권씩 파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시민과 소통하기 △대한민국 지키기 △3년 동안 선거 세 번 △내 사랑하는 가족 등 4개의 장(章)으로 구성돼 있으며, 김진태 의원의 의정 활동과 가족에 얽힌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책 속에 김진태 의원의 애국적 신념이 듬뿍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문에서 김진태 의원은 "'요즘 세상에 빨갱이가 어디 있느냐'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잘못하면 총 한 번 못 쏴보고 나라를 바칠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자꾸 든다"며 "이 싸움은 계속될 것이며, 나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출간 기념 사인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100권 판매를 목표로 시작됐으나, 2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일정을 연장해 4시 30분까지 사인회를 진행했다. 책은 당초 목표치의 두 배를 웃도는 220권이 판매됐다.

    사인회 내내 독자들이 사인을 받으러 늘어선 줄이 10~20명선에서 줄어들지 않는 등 북새통을 이뤄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교보문고에서도 단연 눈길을 끌었다는 지적이다.

    김진태 의원실 관계자는 "(사인회를) 시작한지 30분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이미 50여 명의 독자가 사인을 받아가는 등 분위기가 매우 뜨거웠다"며 "지역구에 일절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전국 방방곡곡에서 삼삼오오 찾아온 독자들이 순수하게 저자와의 만남을 갖고 돌아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