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행 회장, 2002년부터 투병 중인 김영희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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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데일리 스포츠】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2002년 말단비대증(거인증) 판정 후 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투병중인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김영희씨 자택을 방문해 격려금과 미곡을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지난 2013년 9월 원로체육인 서윤복 육상연맹 고문의 문병을 계기로 불우체육인 방문 및 격려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은 김정행 회장은 최근 김영희 선수의 투병 및 생활고를 접하고 김 선수 자택을 찾아 격려했다. 

    김영희씨는 신장 205cm에 숭의여고를 졸업한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으로 지난 1983년 여자농구대잔치 최우수선수, LA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한국최초 은메달 획득), 한국여자농구연맹 경기기술위원을 역임했다. 

    김씨는 80년대 여자농구에서 박찬숙 선수와 함께 농구 대잔치 및 국가대표로 활약하며‘84년 LA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김씨는 지난 87년 뇌종양 판정에 이은 수술과 말단비대증(일명 거인병)으로 은퇴한 후 현재 저혈당, 갑상선 질환, 장폐색 등 여러 합병증에 의한 투병중에 있으며 병원치료비 부담으로 극심한 생활고를 격고 있다.